한여름의 무더위를 상쾌하게 날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물놀이와 축제의 조합이다. 그 중심에 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전국 여름축제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물대포 전쟁, 야외 DJ파티, 감성 야간공연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끝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2025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안전 시스템, 체험 콘텐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여름철 국내여행 필수코스로 강력 추천된다.
[행사내용]
[공연] 개막식 축하공연, 장흥 Rock 페스티벌, 목포 MBC 축하방송, 광주방송(KBC) 축하방송 등
[주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물고기(대왕장어)를 잡아라!
[특별] 글로벌 워터월드(워터樂 풀파티), 수중줄다리기, 별빛달빛 청년존
[수상] 수상자전거, 우든보트, 카누, 바나나보트, 디스코팡팡, 상설수영장 등
[체험] 물과학 체험관, 물이용 변천사 체험관, 복지기관 체험관 등
[전시] 물축제 주제관, 관광사진 전시관, 문학관 등
[대회]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수중줄다리기 등
물대포로 터지는 더위 해방감
장흥 물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콘텐츠는 단연 ‘물대포 대전’이다. 축제장은 탐진강을 따라 형성된 넓은 광장에 대규모 물싸움 구역이 조성되며, 참가자들은 전용 방수복을 착용하고 초대형 물대포와 물총을 들고 한바탕 물세례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 구역은 단순한 물놀이라기보다는, 전략적인 팀 플레이와 순발력, 창의력이 결합된 실시간 퍼포먼스 전장이다. 2025년에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장비와 컨셉형 이벤트가 도입된다. 360도 회전형 워터캐논 존, 드론 물살 투하쇼, 물풍선 캐슬 탈환전 등 게임 요소를 결합한 ‘테마형 워터 배틀’이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관람객 참여도 유도한다. 참가자는 가족 단위로도, 친구 그룹으로도 참여 가능하며, 미션 완료 시 기념 메달이나 지역 특산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안전 관리 역시 철저하다. 전 구역에는 응급의료팀이 배치되며, 물길의 흐름과 수심에 맞춘 제한 구역 설정, 사전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되어 누구나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다. 물대포 구역은 단지 축제의 재미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해방의 공간이다. 참가자들의 환호와 웃음소리, 차가운 물줄기가 뒤섞이는 그곳에서 진정한 여름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낮보다 더 뜨거운 DJ파티의 열기
장흥 물축제는 밤이 되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모한다. 탐진강변 특설 무대에서는 국내외 유명 DJ가 등장해, 화려한 EDM 사운드와 함께 열정적인 야간 워터파티가 시작된다. 이 공간은 단순한 무대 공연을 넘어, 물을 중심으로 설계된 ‘워터클럽’이 된다. 수영복 차림의 참가자들은 물속에서 리듬에 맞춰 춤추며, 전신을 물에 담근 채 전광판, 조명, 거품, 레이저에 흠뻑 젖어드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2025년 DJ파티는 한층 글로벌한 감각으로 기획되었다. 유럽 출신 유명 DJ와 K-EDM 스타가 번갈아 무대를 채우며, 다양한 국가의 리듬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문화적 풍성함도 더한다. 파티 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오프닝 댄스타임, 팀별 드레스 코드 콘테스트, 워터 런웨이 이벤트 등 참가형 프로그램이 이어져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워터 DJ파티 존은 환경에도 배려했다. 재사용 가능한 LED 팔찌, 친환경 종이컵, 생분해성 거품재료 등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에도 앞장선다. 또한 여성 전용 쉼터, 탈의실, 수건 대여 서비스 등 편의시설도 확대되어 더욱 쾌적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DJ파티는 물축제라는 개념을 한 단계 확장시키며, 여름밤에 새로운 열기와 에너지를 불어넣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야간공연, 감성까지 적시는 밤
물대포와 DJ파티가 액티브한 낮의 대표 콘텐츠라면, 장흥 물축제의 야간공연은 정적인 감동과 휴식을 전하는 시간이다. 탐진강을 따라 이어진 강변 산책로와 특설 야외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 마당극, 재즈 밴드 공연, 클래식 콘서트, 지역 청소년의 합창 무대 등 문화와 예술이 자연 속에서 어우러지는 형태로 구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2025년 야간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수상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쇼’다. 강 위에 설치된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레이저, 분수, 홀로그램 영상을 결합한 뮤지컬 형식으로, ‘물의 정령이 여름을 지키는 이야기’라는 테마를 가지고 약 30분간 진행된다. 스토리와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불꽃 드론쇼’는 매일 밤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야경 속 정남진 장흥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다. 관광객들은 인근 캠핑존이나 카라반존에 머물며, 천천히 산책을 하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하루의 열기를 차분하게 식힐 수 있다. 야간공연은 화려함보다는 진정성과 지역성과 휴식을 담은 기획으로, 장흥 물축제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기억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여유를 선물하는 시간이다.
결론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단순한 피서를 넘어선 ‘여름철 문화축제’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한낮에는 물대포로 시원하게 열정을 쏟고, 밤에는 DJ파티에서 감각을 일깨우며, 고요한 강변에서는 문화 공연으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입체적이고 균형 잡힌 여름축제다.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운영, 환경과 지역을 함께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까지 갖춘 이 축제는, 그 자체로 ‘여름의 정의’가 된다. 2025년 여름, 장흥에서 여름을 새롭게 시작해보자.